서울 지역에 현재 장맛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호우경보가 발령되면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5일 서울과 경기, 강원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이 지역을 중심으로 내리면서 서울 중랑천이 범람했다.
이에 따라 동부간선도로 교통을 전면통제하고 잠수교, 증산지하차도의 차량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 동부간선도로는 오전 7시40분부터 장안교->월계1교 구간이 침수돼 양방향 도로와 보행로가 통제 중이다. 또 오전 9시쯤엔 잠수교와 증산지하차도의 차량 운행이 통제됐다.
청계천 전 구간은 4일 밤 10시 30분쯤부터 통제 중이다. 앞으로 더 내리는 비에 따라 교통통제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어 교통정보에 귀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늘 장마전선 영향으로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기상청은 비로 인한 산사태, 축대붕괴, 도로나 농경지 침수, 하천 범람 등의 피해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중랑천과 탄천 등 한강 지류천은 갑자기 수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주변 산책로 등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서울시는 내일까지 최대 15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이날 오전 9시부터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하고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