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원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18일 열릴 여야 5당대표 청와대 회동과 관련 "대통령과 5당 대표 회동이 엄중한 시기에 열리는 만큼 여야가 초당적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이같이 말한 뒤 "당청은 일본의 경제침략 사태를 대단히 엄중하게 인식하고 긴밀한 공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며 "한일 양자 협의와 주변국과의 협상에 집중하는 동시에 우리의 경제 체질 개선을 위한 범정부적 노력도 가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제품 생산을 위한 핵심부품의 자급자족 대책 필요성과 종합적인 대응책을 밝혔다.
이 대표는 "조만간 핵심부품 소재 산업에 대한 종합대책을 세울 것"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이날 제71회 제헌절을 맞아 "제헌헌법은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해 세계에 선포한 독립정신을 계승해 위대한 민주국가를 재건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우리 국민들은 지난 71년 동안 6·25 전쟁의 비극, 빈곤, 독재에 맞서 싸우고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하는 위대한 역사를 세웠다"며 "민주주의 발전과 헌법 가치 수호를 위해 국민과 함께 끝까지 매진하겠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는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조치 등을 비롯한 주요 현안 등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