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원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의원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위원장으로 내정된 가운데 23일 제1소위원장 논란과 관련 "특위가 한 달 반 밖에 안 남았지 않았느냐. 위원회 구성을 가지고 다투다 보면 다른 일을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날 홍 위원장은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지난 6월 특위를 두 달 동안 연장하기로 하면서 기존 구성이나 이런 것은 변화 없이 그냥 하기로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또 자유한국당에서 제1소위원장에 장제원 의원을 내정한 것을 놓고 "아주 일방적 주장 같다. 이인영 원내대표와 원내 지도부하고 확인을 했고, 전체적으로 논의를 해야 된다고 들었다"며 "사실 이번에 정개특위 위원장과 사개특위 위원장 중 하나의 상임위원장을 한국당에 양보하기로 한 것은 민주당으로서 큰 결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 위원장은 "소위 위원장까지 이렇게 또 문제제기를 하는 것에 대해 납득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또한 홍 위원장은 선거법의 8월말 처리에 대해서도 "국회는 국회법에 따라서 하는 절차가 있지 않느냐"며 "최대한 대화와 타협을 시도하고 안 될 경우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진전시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