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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토] "日 아베 규탄", 무더위에도 낮부터 이어진 ‘경제보복 규탄’ 대규모 촛불 집회

이명수 기자 lms@pedien.com 입력 2019/08/03 18:25 수정 2019.08.04 17:44
정의당 추헤선의원이 시민들과함께 앉아 있다.
정의당 김종대 의원의 모습과 당원들 ⓒ 이명수 기자

[뉴스프리존, 서울= 이명수 기자] 3일 오후 2시쯤, 주한 일본대사관이 입주한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 앞에서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는 이예람 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 청년위원장의 목소리가 퍼졌다. 이어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일본은 군국주의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동아시아의 유일한 리더로 생각하고 있지만 우리는 성장했고, 침묵하지 않습니다”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뿐만 아니라, 일본과 한국, 한국과 일본 간에 군사적 협력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심 대표는 ‘아베도발 규탄ㆍ한일군사협정 파기 촉구 정의당 정당 연설회’ 무대에 나서 “어제 아베의 행위는 총칼 대신 경제를 앞세운 제 2의 침략전쟁”이라며 “정부는 지소미아(GSOMIAㆍ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를 적극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의 모습 ⓒ 이명수 기자

이어진 발언의 심 대표는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건물 앞에서 열린 '아베도발 규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 촉구 정의당 정당연설회'에서 "일본 아베 정권은 우리에게 안보적 협력이나 연대를 말할 자격이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한, 구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인근에서 대규모로 예정된 ‘아베규탄 3차 촛불 문화제’ 무대도 문화제가 시작되기 전인 낮부터 모여든 시민들과 ‘아베 규탄’ 구호로 가득했다.

청년단체와 시민단체도 함께 한국대학생진보연합과 국민주권연대가 오후 4시쯤 청와대 사랑채 인근에서 “정부의 강경대응 지지한다” 등 구호를 외치며 아베 정부를 규탄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이후 시민들의 반발도 늘면서, 오는 8월 15일 광복절까지 이 같은 규탄 목소리는 가열될 전망이다. 

행사 진행은 2부로 오후 7시부터는 민주노총, 정의기억연대, 한국YMCA, 한국진보연대, 흥사단등 682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아베규탄시민행동’이 주최하는 ‘아베규탄 3차 촛불 문화제’가 구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인근에서 열릴 예정이다. 일본이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안보상 수출심사 우대국)에서 한국을 배제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 여야가 한 목소리로 "아베 정부는 폭주를 멈추라"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파기 가능성까지 언급한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지소미아 파기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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