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유승열 기자]롯데백화점은 19일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출시했다. 최근 ‘모바일페이’ 시스템이 상용화되면서 지갑을 소지하지 않아도 물건을 사거나 교통수단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롯데백화점에서는 지류상품권의 소지에 불편함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1년여간 준비를 거쳐 모바일 상품권을 선보이게 됐다.
기존에 출시된 ‘롯데모바일교환권’은 지류상품권으로 교환해야만 사용할 수 있었지만, 이번 ‘롯데모바일상품권’은 지류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편의를 더했다.
‘롯데모바일상품권’은 이 날 관악점을 시작으로 오는 28일에는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사용 가능하고, 다음 달 4일부터는 롯데아울렛 전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내년 상반기에는 백화점뿐만 아니라 마트.슈퍼 등 롯데 계열사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모바일 상품권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통장입금으로 구매 후 사용할 수 있고, 추후 체크카드나 신용카드 등으로도 구매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롯데모바일상품권’은 상품권 구매내역 및 사용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지인에게 원하는 배경과 메시지를 입력해 상품권을 선물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또한, 보유하고 있는 지류상품권을 모바일 상품권으로 교환해 사용할 수 있고, 교환을 원하는 고객은 백화점 전점에 있는 ‘상품권 데스크’에서 교환이 가능하다. 10월에는 백화점 사은행사로 증정됐던 롯데상품권도 지류상품권이나 모바일 상품권으로 선택 수령이 가능해진다.
‘롯데모바일상품권’ 출시를 기념해 9월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에서 ‘롯데백화점 파크콘서트’를 개최한다. 또한 8월 12일부터 28일까지 모바일 상품권으로 백화점에서 30만원 이상 구매 시 선착순으로 300명에게 4만원 상당의 콘서트 티켓 2매를 증정한다. 콘서트에는 유키 구라모토, 이루마 등이 참여하고, 공연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최근 모바일을 이용해 쇼핑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언제 어디서나 롯데상품권을 쉽게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고객의 편의와 안정성을 중점으로 개발한 만큼 많이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승열 기자, mataharid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