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뉴스프리존=고성기 기자]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고속도로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인 졸음운전 퇴치를 위해 졸음운전 방지 댄스(Dance)를 개발해 보급에 나섰다.
국립교통재활병원과 손잡고 전문가들이 졸음운전 방지에 의학적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운동을 엄선해 댄스로 제작했다. 운전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다.
자동차 안과 밖에서 따라할 수 있는 2가지 종류가 있다. 신경과 근육을 수축하고 이완시키는 동작을 반복해 졸음을 쫓아내는데 최적화된 총 10개의 운동으로 구성돼 있다.
유명 치어리더 박기량氏가 영상 제작에 참여해 각각의 운동을 쉽게 소개하면서 친근감을 더한다.
도로공사는 이 댄스를 운전자들에게 확산시키기 위한 시연행사를 22일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부산방향)에서 갖고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졸음방지용 껌 등의 경품을 지급한다.
도로공사는 앞으로 고속도로 교통정보앱, SNS, 유튜브는 물론 휴게소 TV 등 공사 인프라를 활용해 댄스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운전하다 졸려서 차를 주차하고 댄스를 따라해 보니, 머리가 맑아지고 졸음이 확 달아났다”면서, “껌, 수면, 사탕, 라디오 청취 등도 효과가 있지만, 이 댄스가 졸음운전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어 운전자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5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 원인 분석 결과 사망자의 62%가 졸음과 주시태만으로 발생했고, 올해 5월 기준 화물차 사망 사고의 82%가 졸음과 주시태만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기 기자, k0405@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