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원규 기자]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19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 사법개혁 의지와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며, "저희는 정치권 안팎에서 제기되는 후보자에 대한 여러 의혹들과 관련해서 후보자 측에 별도 소명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심 대표는 이날 취임 한달을 맞아 "저와 정의당은 조 후보자의 사법개혁 의지와 능력을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조국 후보자의 경우 저희가 법사위원이 없어서 공식적 검증과정에 직접 참여하거나 검증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폴리페서 논란처럼 자신이 쳐놓은 그물에 걸린 문제들이 있고, 민주당의 총선전략과 연계돼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공식검증과정과 병행해서 정의당 차원에서도 검증 작업을 병행해가겠다"며 "철저한 검증을 통해,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이어 "이런 쟁점들에 대해 조국 후보 인준 여부에 대해선 "저희 당에서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이 한 세 분 정도 된다. 조국 후보자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후보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라며 "조국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수많은 의혹이 나오고 있는데, 후보자 측이 어떤 소명이나 해명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희가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을 아꼈다.

심 대표는 조 후보자가 설득력 있는 소명을 통해 국민을 안심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저희는 조국 후보자 뿐아니라 청문회 과정에서 청문회에 참여할 수 가 없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별도의 검증 절차를 거칠 예정이고 후보자 측의 소명을 요청할 생각"이라고 거듭 철저한 독자검증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