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고성기 기자]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여름 피서철을 맞아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서 지방자치단체, 지역경찰,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과 함께 ‘청소년 흡연.음주 예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술과 담배에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의 흡연.음주를 예방하고, 청소년보호에 대한 사회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친구의 흡연.음주, 권하거나 함께하지 않아요!’를 슬로건으로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부산 광안리, 충남 대천, 인천 을왕리 등 전국 3개 주요 해수욕장에서 중점 실시된다.
기타 유명 휴가지와 청소년유해환경 밀집지역에서도 청소년과 가족, 술.담배 판매업소 등을 대상으로 계도 및 점검활동이 진행된다.
캠페인단은 홍보문구가 담긴 호루라기 등을 피서객들에게 배부하면서, 술.담배 없는 건전한 여름휴가를 보낼 것을 권장하고, 청소년 대상으로 술.담배를 판매하는 업소 발견 시 해당 지자체 또는 경찰서에 신고토록 홍보할 예정이다.
또한 캠페인은 올해 처음으로 실시되는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참여를 독려하는 홍보활동도 병행한다.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PC방에 건강검진 신청 안내 포스터를 부착하고, 패스트푸드점, 커피전문점, 편의점, 일반음식점 등 청소년이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업소에는 홍보전단을 배포해, 학교 밖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빠짐없이 무료 건강검진에 참여토록 적극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여름 휴가철 피서지를 중심으로 청소년 보호활동 외에도 여성 안전을 위한 캠페인과 성범죄 단속활동도 강화한다.
부산 해운대와 속초 낙산해수욕장 등에서 성범죄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경찰청과 합동으로 몰래카메라 촬영, 성추행 등 피서객 대상 성범죄사범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관할 파출소 내 ‘피해자 상담구조단’ 상시 가동을 통해 성범죄 피해자 상담.구조 활동을 벌인다.
여성가족부는 “여름철에 청소년과 여성들의 안전한 휴가문화 조성을 위해 인파가 몰리는 지역 등을 중심으로 민.관 합동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고성기 기자, k0405@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