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고성기 기자]화성축조 220년과 수원방문의 해를 맞아 사)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이사장: 황인성)주최로 8월 한달 간 화성축조 220년 기념 특별전 ‘화성은 살아있다’ 라는 주제로 생활 속의 화성을 기획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수원영통도서관, 수원선경도서관, 신세계상업사박물관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화성의 이미지가 생활 속에 다양하게 이용돼 왔고, 현재도 이용 중인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가수 이미자씨가 발표(1972년 타이틀곡: 수원처녀)한 음반의 배경에 화성의 이미지가 들어있고, 1989년에 버스 승차권(회수권)에도 화성의 이미지가 있다. 90년대 전화카드를 비롯해 엽서, 우표, 사회교과서, 각종정보지, 벽시계, 쌀포대, 물컵, 재떨이, 등등 생활 속에 화성의 이미지가 깊이 자리 잡고 있음을 실감 할 수 있다. 무심코 사용하던 생활용품에 세계문화유산 화성이 가까이 있음은 바쁜 일상에서 잠시 8~90년대를 회상할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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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총괄하는 배봉균(신세계상업사박물관 관장)은 “1796년에 완공되어 199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수원 화성은 조선 후기 사회의 변혁 등 역사성 및 축조과정과 정조의 개혁정신 등에 초점을 두고 연구되어 왔다”면서, “수원시민은 물론 화성을 찾는 사람들도 당연히 역사성을 중요시 여기다보니, 수원시민들과 함께 살아온 화성의 현재성을 간과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번 ‘화성은 살아있다’ 전시는 화성이라는 이미지가 갖는 의미를 한 폭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했다”면서, 이번전시의 의미와 소감을 밝혔다.
한편 사)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에서는 지난해 광복70주년을 맞아 우표와 관련 문건을 통해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 및 공화국 변천사와 민주주의 발전사를 살펴보는 [광복 70주년기념 우표로 보는 대한민국 대통령전]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고성기 기자, k0405@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