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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조국 일병 구하기, 도 지나치고 있다.. 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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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조국 일병 구하기, 도 지나치고 있다.. 조국 후보 자진사퇴 촉구 피켓든 바른미래당"

김원규 기자 입력 2019/09/02 14:59 수정 2019.09.02 15:17

[뉴스프리존= 김원규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포함한 여권 인사들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방어막을 치고 보호하는는 발언을 하며 감싸주고 있는 것과 관련 "조국 일병 구하기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도 중요하지만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야한다"고 일갈했다.

손 대표는 또 "억지로 여론몰이 하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국론이 이렇게 분열돼서야 어떻게 나라를 이끌겠냐. 제발 국민의 마음을 읽고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 앞으로 이렇게 고쳐나가겠다고 해야지 뻔히 잘못된 것을 세상이 다 아는 데 잘못이 없는 것처럼 억지로 말을 만들면 국민은 지겨워하고 비웃기만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손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1일) 동남아 3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하기 전 조 후보자의 가족문제와 관련 '대학입시제도 전반을 재검토해달라'고 밝힌 것에 대해 "문제가 되고 있는 대학입시제도 재검토는 필요하지만, 정치인 발언은 누가 어느 때 무슨 말을 했느냐가 중요하다"며 "이 발언은 조국 사태와 관련해 문 대통령의 첫 입장인데 조국이 아니라 제도가 문제라고 본 점은 본질을 심각하게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바른미래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기자간담회를 '불법 청문회'로 규정하고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관계자 전원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불법청문회인 '국민청문회' 강행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원칙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관련 법령을 검토해 문 대통령을 포함한 관계자 모두를 권한 남용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손 대표는 "조 후보자 자녀 입시의혹으로 청년과 학부모 등 국민적 분노가 충천하는데 대통령이 조 후보자에 대한 문책 없이 대입제도를 거론한 것은 문제를 잘못 봐도 크게 잘못 본 것"이라며 "입시제도 문제는 조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 후 관계자들과 진지하게 논의를 해야한다. 대통령은 제발 국민의 마음을 읽어주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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