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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프리존=허엽 기자]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배출가스 조작 의혹 관련 토마스 쿨 폴크스바겐코리아 사장을 오는 18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16일 밝혔다.
독일 국적인 쿨 사장은 독일 본사에서 파견한 임원으로 박동훈 전 사장에 이어 지난 2013년 9월부터 폴크스바겐 차량의 수입과 판매를 총괄했다.
검찰은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의 배출가스, 소음 시험성적서 조작 의혹 등에 쿨 사장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한국 정부에 제출하는 인증서 조작 과정에 독일 본사의 지시가 있었고, 이를 쿨 사장과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 대표 등이 최종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1일과 12일, 14일 타머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휘발유 차량인 7세대 폴크스바겐 골프 1.4 TSI가 2014년 배출가스 부적합 판정 이후 차종 재인증을 신청하면서 관련 소프트웨어(EGR)를 두 차례 임의 조작해 인증서를 발급받은 혐의 등으로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의 인증 담당 이사 윤모씨를 지난달 구속기소했다.
허엽 기자, newsfreezone@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