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소속 서기관이 여직원 성추행 의혹을 받아오다 숨진 채 발견됐다.
[남원,뉴스프리존=김남중기자]21일 오후 3시쯤 전북 남원시 대강면 한 야산에서 남원시 서기관 A(59)씨가 목을 매 숨졌다고 전북지방경찰청이 밝혔다.
경찰은 A씨 가족이 "A씨가 선산에서 목숨을 끊었다"며 경찰에 신고해 수사에 나섰으며, 사건 현장 주변에서는 "여보 사랑한다. 그리고 미안하다"고 적힌 유서가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선산을 둘러봐야겠다"며 가족과 통화했으나 이후 연락이 끊겼다.
최근 공무원노조로부터 '남원시청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며 고소당한 A씨는 경찰 조사를 22일 받을 예정이었던 것 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A씨가 심리적 압박감을 느낀 것 으로 파악하고 유가족과 주변인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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