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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조윤선에 “이쁜 여동생 같은...“ 표현 논란..
정치

김경진, 조윤선에 “이쁜 여동생 같은...“ 표현 논란

[광주] 김남중 기자 입력 2017/01/22 21:17


사진출처/YTN화면캡처

[뉴스프리존=광주, 김남중 기자]국민의당 김경진 수석 대변인이 22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구속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대해 “이쁜 여동생 같은...”이라는 표현으로 논란을 빚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날 광주 일.가정양립지원본부에서 진행된 ‘강철수와 국민요정들’ 토크콘서트에 패널로 참석, 지난 9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의 청문회 뒷얘기를 소개하면서 조 전 장관을 이렇게 묘사했다.


이날 행사에 패널로 함께 참석한 이용주 의원이 “조 전 장관이 구속돼 저로서는 좋은 일이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좀 그렇다”고 말하자, 이에 김 수석대변인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하나 말하겠다”면서, “조 전 장관이 마지막 순간에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인정하고나서 정말 힘들었나보더라. 한 20분 있다가 정회했는데 조 전 장관이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 방에 쪼르르 가더라. 잘 모르지만 거기에서 울고불고 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어 “그 이후로 이용주 의원이 (위원장실에) 불려가고...김 위원장이 저를 또 부르시더라. 가보니 각당 간사가 앉아있고 조 전 장관이 앉아있었다. 아마 조 전 장관이 위원장한테 ‘나 죽겄어요. 나 이러면 못살아요’라고 했던 것 같다. 그래서 (김 위원장이) ‘야 좀 살살해라, 이 의원 해도해도 너무한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또 “그래서 내가 ‘위원장님, 우리 이용주 의원이 뭘 잘못했다고 그러시느냐’고 하니 ‘아, 그래도 어쩌냐. 장관이 이러는데...’라고 하더라”면서, “이쁜 여동생 같은 장관이 울고불고하니 좀 난감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대변인이 ‘이쁜 여동생 같은...’이라는 표현에 대해 일부 여성 청중들 사이에서 술렁이기 시작했다.


김남중 기자, n-jki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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