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北,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 기습 발사..
정치

北,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 기습 발사

이천호 기자 입력 2016/09/05 14:11
미사일 비행거리는 1000km 내외

YTN뉴스화면캡쳐
오늘 낮 북한이 동해 상으로 탄도 미사일 3발을 기습 발사했다.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합동참모본부는 5일 “북한이 오늘 낮 12시 14분께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노동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면서 “미사일 비행거리는 1000km 내외”라고 밝혔다. 이어 “미사일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내 해상으로 사전 항행경보 발령없이 발사됐다”면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미사일은 일본 방공식별구역을 400㎞ 이상 침범한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 군과 정보 당국은 거듭된 시험발사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이 고도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길어진 사거리와 더불어 주변국 영해나 영토를 피해 가면서 미사일을 쏠 수 있는 점 등을 미뤄볼 때 미사일 유도기술도 상당 수준에 오른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달 24일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을 500km까지 날려보내며 일본의 방공식별 구역 80Km 안으로 떨어뜨렸다. 또 앞서 같은 달 3일에는 사거리 1,300km인 준·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노동 미사일 2발을 발사했는데, 한 발이 1,000km를 비행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까지 도달했다.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G20 정상회의와 북한의 건국 기념일인 9·9절을 앞두고 도발을 감행함으로써 대내 결속을 다지고 국제 사회에 대북제재에 대한 항의 메시지를 던지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합참은 북한의 추가 군사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tyche2005@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