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허엽 기자]검찰이 ‘스폰서.사건청탁’ 의혹에 휩싸인 김형준(46) 부장검사의 비위를 철저히 조사해 규명키 위해 특별감찰팀을 구성키로 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본부장 정병하 검사장)는 “사건관계자와 부적절한 거래 의혹 등을 받는 김 부장검사 사건의 신속하고 철저한 감찰을 위해 특별감찰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별감찰팀장은 안병익(50.사법연수원 22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고, 감찰본부 및 일선 검찰청 파견검사 4명과 수사관 10명으로 운영된다.
안 팀장은 법무부 법무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 대검 감찰1과장 등을 거친 공안.감찰 분야 전문가다.
대검은 “특별감찰팀은 이 사건과 관련해 제기되는 모든 비위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잘못이 있는 자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한 처분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장검사는 전자기기 등 유통업체를 운영한 동창 김씨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고 김씨가 70억대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을 무마하기 위해 서울서부지검의 수사 검사 등 다수의 동료.선후배 검사에게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법무부는 이날 김 부장검사의 직무를 2개월간 정지했다. 대검은 체포.구속된 동창 김씨를 상대로 주장의 진위를 강도 높게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엽 기자, newsfreezone@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