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광주광역시
[뉴스프리존=광주시, 김남중 기자]광주광역시, (재)국제기후환경센터, 광주환경공단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난 12일 오후 유스퀘어 광장에서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자’라는 주제로 저탄소 녹색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펼쳤다.
이날 캠페인은 특히 명절기간동안은 음식물 쓰레기양이 대폭 증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추석연휴 기간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음식은 먹을 만큼 △자투리 음식 활용하기 등 △추석 상차림은 우리 농산물로 다양한 실천방법을 안내했다.
또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저탄소 녹색명절을 위한 실천수칙 △고향 떠나기 전 플러그 뽑기 △선물 과대포장 줄이기 △ 친환경 운전하기 등 도 함께 홍보하고 시민이 참여하는 ‘지구를 위한 상차림’ ‘보름달아 소원을 들어줘’ 등 다양한 퍼포먼도 함께 진행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푸짐한 상차림과 국물을 좋아하는 음식문화, 그리고 인구증가, 생활수준향상 등으로 인해서 음식물 쓰레기양이 전체 쓰레기 발생량의 1/3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막대하게 증가하고 있다.
광주광역시의 경우 하루 평균 발생량이 약 500톤, 1인당 발생량이 334g으로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해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은 연간 300억원 이상 소요된다. 이는 연간 12,500분에게 기초노령연금으로 지급 가능한 셈이다.
유엔은 지난해 9월 지속가능발전 총회에서 채택된 ‘2030지속가능발전목표(SDG)’에서 시민 1인당 음식쓰레기를 2030년까지 반으로 줄일 것을 규정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모든 나라가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이에 광주광역시는 현재 ‘음식물쓰레기 30% 줄이기’ 범시민 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30% 줄이면 약 151천톤을 감량할 수 있고 처리비용을 약 222억원 절감 가능하다. 온실가스는 약 224천톤CO2 감축효과로 무등산 3개가 흡수하는 효과와 같다고 한다.
국제기후환경센터 관계자는 “음식은 먹을만큼, 남김없이, 깨끗하게 라는 슬로건으로 어느 해보다 따뜻한 명절, 나누는 명절, 지구를 위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밝혔다.
김남중 기자, n-jki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