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박나리기자]북한 핵 프로그램 개발 관련 물자를 제공한 의혹으로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는 중국 단둥 랴오닝훙샹그룹의 마샤오훙 대표 등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공안이 이미 지난 8월 초 무역과정에서 불법거래 등 중대한 경제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마샤오훙 대표등 10여 명을 체포해 조사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소식통은 "일부 기업은 달러 등 다량의 외환을 밀반출한 혐의도 받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체포된 인물 가운데는 중국 세관 공무원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랴오닝성 공안 당국은 이들을 체포한 뒤 한 달여가 지난 이달 15일에 관련 소식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소식통들은 이번 조치가 중국이 북한의 거듭된 핵실험에 대해 강한 경고를 하는 의미로 중국이 북한의 도발 행위를 용인한다는 외부의 시각을 선제로 잠재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에 중국이 불법 대북교역행위를 한 기업에 대한 처리 수준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parknare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