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온라인뉴스]지난 21일 MBC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양수산부 산하 일부 공공기관들 인터넷 홈페이지에 동해를 일본해( Sea of Japan)로, 또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한 잘못된 지도를 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가 아니라는 일본의 주장을 우리정부 스스로가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 이양수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해양수산부 산하기관 18곳을 조사한 결과 부산 국립 해양박물관과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등 8곳의 홈페이지 지도에서 이 같은 오류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해당 공공기관들이 잘못된 해외 구글 지도를 아무 검토 없이 홈페이지에 올린 것이라며 즉각 시정을 요구했다.
한편 공공기관 관계자는 "홈페이지 관리를 전문업체에 맡겼고 위치를 나타내는 지도에 일본해로 표기을 꺼라고는 생각을 못했다"며 홈페이지 관리 업체에 책임을 떠 넘기기에 급급했다.
이는 구글이 한국 서비스에서는 지도상에 독도와 동해를 올바르게 표기하고 있지만, 미국 본사에선 여전히 ‘일본해’, ‘리앙쿠르 암초’로 각각 잘못 표기하고 있고, 해당 공공기관들은 해외판 구글 지도를 그대로 가져다 사용하는 과정에서 잘못 표기된 사실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해수부는 명칭 표기 오류 사실을 인정하고, 해당 기관 사이트의 오류를 모두 바로잡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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