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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철도·지하철 동시 파업...일부 운행 차질..
사회

27일 철도·지하철 동시 파업...일부 운행 차질

유승열 기자 입력 2016/09/27 13:19

[뉴스프리존=유승열기자]27일 오전 9시부터 철도노조와 서울, 부산 지하철 노조가 정부의 성과연봉제 등 도입에 반대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한국철도공단(코레일)은 장기적으로 화물운송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지하철의 경우 낮에는 평소의 80% 수준으로 운행 규모가 줄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도 평소의 60% 수준으로 운행 된다. 또한 화물열차가 평소의 30%만 운행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론 화물운송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철도노조의 파업에 따른 국가 물류피해 최소화를 위해 화주와 협의해 지난 18일부터 시멘트 등 일부 품목에 대해 사전수송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파업에 따른 비상수송계획에 따라 평소 하루에 248회 운행되던 화물열차 운행 횟수는 27일부터 75회로 30.2% 줄어든다. 코레일은 이후에도 30% 수준을 유지할 방침이다. 파업이 장기화되는 경우 화물운송 차질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뉴스화면캡쳐
철도와 지하철 노조는 이번 파업이 정부가 지하철과 철도 같은 공공부문에 성과연봉제와 성과 퇴출제 등을 도입하려는 일방적인 정책 추진 때문이라고 강력 주장하고 있다. 또한 시민과 화물을 안전하게 수송하는 업무는 성과를 매기기 힘들기 때문에 정부 정책은 결국 쉬운 해고를 불러오고 구의역 사고처럼 안전사고를 불러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정부는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단호히 대처한다고 밝혔다.

한편 철도노조 서울지역본부와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5~8호선 서울도시철도 노조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도심 곳곳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벌인 다음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 집결해 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1994년 이후 철도와 지하철이 동시 파업한 것은 22년 만이다.
mataharid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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