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국내·외에서 마약류 대용으로 불법 사용되고 있는 신종물질인 ‘W-18’ 등 6개 물질을 6일 임시마약류로 신규 지정.예고했다.
특히, 지정물질 중 ‘W-18’은 진통작용 등이 모르핀의 10,000배, 펜타닐의 100배 이상 높은 신종물질로서, 소량만으로도 사망 위험이 높아 최근 캐나다, 스웨덴에서도 판매 및 소지 등을 금지하고 있다.
이번 지정된 물질을 화학구조.효과로 분류하면, 메스케치논 계열 1개, LSD 계열 2개, 기타 3개이다.
식약처는 지난 2011년부터 ‘임시마약류 지정제’를 시행해 147종을 지정했다. 이중 ‘MDPV’ 등 42종은 의존성 여부 평가 등을 거쳐 마약류로 지정했다.
이번에 임시마약류로 신규 지정된 6개 물질은 신규 지정.예고일부터 마약류와 동일하게 취급.관리돼 소지, 소유, 사용, 관리, 수출.입, 제조, 매매, 매매의 알선 및 수수 행위 등이 전면 금지되고 압류될 수 있다.
또한, 임시마약류로 공고된 이후에는 마약류와 동일하게 불법으로 소지하는 등의 경우 1년 이상의 징역을, 수출.입, 제조, 매매, 매매알선, 수수하는 경우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을 받는다.
식약처는 “이번 임시마약류 지정·예고를 통해 신종 불법 마약류 의 유통과 오.남용 차단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향후에도 검찰.경찰.관세청 등 관계 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불법 마약류로 인해 국민 건강의 폐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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