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삼성, 애플 특허 3건 침해...1,300억 배상 판결..
경제

삼성, 애플 특허 3건 침해...1,300억 배상 판결

박나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16/10/08 11:39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특허권 침해 소송에서 패소했다.

[뉴스프리존=박나리기자]앞서 지난 2월 삼성전자는 애플과 특허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었으나, 이번 항소심에서 패배해 원심 배상액 1억1천960만 달러(한화1,334억원)를 지급하라고 미국법원이 판결했다. 

미국 워싱턴DC 연방순회항소법원은 7일(현지시간) 삼성이 애플의 스마트폰 관련 특허 3건을 침해했다는 소송건에 대한 전원합의체 재심리를 진행한 결과, 애플의 주장이 타당하다고 판결한 것이다, 지난 2월 삼성의 손을 들어줬던 판결 또한 무효로 발표했다.

이로써 애플의 특허 3건, 화면의 링크를 태핑해 다른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647 특허)과 ‘밀어서 잠금해제’ 기능(721 특허), 단어를 입력할 때 오타를 자동으로 고쳐 완성해주는 기능(172 특허)에 대해 삼성이 침해 했다는 결론이다.

특허와 관련된 모든 사건을 다루는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의 판결인 만큼, 이번 판결은 미국 법원의 판단과 특허청 업무 처리 기준에도 영향 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몇년간 삼성과 애플 두 회사는 특허 침해 여부를 놓고 법정 분쟁을 이어왔고, 지난해 12월 삼성은 애플에 5억4천800만 달러를 일단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parknaree@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