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밥 딜런은 대중가수로서 노벨 문학상 후보에 1997년부터 수차례 거론되어 왔다. 이는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문학의 지평을 넓히려는 의미로 세계문화계 해석했다.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노래로 포크음악의 대표주자였던 밥 딜런은 대중음악을 통한 “시적 표현”을 크나큰 가치로 인정받았다.
밥 딜런의 가사가 비유와 상징을 사용해 어떤 의미인지 정확하게 모르는 경우도 있지만 저항정신을 담으면서도 사회와 인간, 인생을 바라보는 따뜻함을 잊지 않았다. 시대와 주류에 맞서는 저항성에 예술성이 더해지면서 그의 노래는 진정성 더한 자유와 인간을 이야기 했다.
밥 딜런의 대표 곡으로는 1973년 발표한 ‘Knocking on heaven's door(노킹 온 해븐스 도어)’가 있으며 대표 앨범은 <The>, <Bringing>, <Highway>, <Blonde> 등이다.
한편 비문인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경우로는 역사학자 테오도로 몸젠(1902), 철학자 루돌프 오이켄(1908)과 앙리 베르그송(1927), 버트런드 러셀(1950), 원스턴 처칠(1953), 장 폴 사르트르(1964) 등이 있으며, 반면 장 폴 사르트르는 노벨문학상 수상을 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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