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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미약품 본사 압수수색..
사회

검찰, 한미약품 본사 압수수색

허 엽 기자 입력 2016/10/17 13:42


사진/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허엽 기자]한미약품 기술수출 계약 파기 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은 17일 본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한미약품 서울 송파구 방이동 본사에 수사관 50여명을 보내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한미약품이 독일 제약업체 베링거잉겔하임과 계약한 8천500억원 규모 기술수출이 해지됐다는 공시를 하기 전에 이미 이 정보가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출됐다는 의혹을 규명키 위한 것.


한미약품은 계약 파기 사실을 지난달 30일 오전 9시28분 공시했다. 하지만 이미 전날인 29일 오후 6시53분 관련 정보가 카카오톡으로 유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유출 시간은 한미약품이 계약파기 내용을 이메일로 받은 지난달 29일 오후 7시6분보다도 이전이다.


한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은 한미약품에 대한 현장조사에서 임의로 제출받은 기술계약, 공시 담당 임직원의 휴대전화 분석을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 의뢰했으나, 그러나 보다 빠른 강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 패스트트랙(조기 사건 이첩) 제도를 통해 사건을 지난 13일 검찰로 넘겼다.


허엽 기자, newsfreezon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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