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일 오전 무수단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실패했다.
[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합동참모본부는 기자들에 문자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7시쯤 평안북도 구성시 방현 비행장 인근에서 무수단 추정 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발사직후 실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합참은 이동식발사대에서 기습적으로 발사된 미사일은 제대로 뜨지 못한 채 발사 직후 폭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합참은 한·미 공동평가결과, 실패한 미사일은 무수단 미사일로 추정되며 지난 15일 있었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추가도발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사한 중거리 탄도 미사일인 무수단은 사거리가 3천km 이상으로 괌 미군 기지를 사정권에 두고 있으며 고각 발사 시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주재 미군 기지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4월 이후 북한의 무수단 추정 미사일 발사는 올해에만 8번째다.
합참은 북한의 불법적인 도발행위가 지속되고 있음을 강력히 규탄하고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tyche2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