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유승열 기자]STX조선해양 노사가 상여금 축소, 성과급 지급중단, 순환휴직 등의 내용이 포함된 임단협에 합의하면서 회생계획안 인가에 청신호가 켜졌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2월 24일부터 시작된 2016년 임단협이 25차례 교섭 끝에 3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STX조선해양은 교섭기간 중이었던 올 5월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김정만)로부터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아 회사 회생을 위해 추가적인 임금삭감 및 인적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에 회사는 회생계획안에 의거한 현장 생산직 인력 345명을 감축키 위해 희망퇴직 등으로 256명을 감축했으나 목표 인원에 도달하지 않아 지난 달 13일 정리해고를 통보, 노조의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이번 합의안으로 STX조선해양은 회생을 위한 첫 관문인 인력구조조정을 최종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게 되면서, 오는 11일에 있을 관계인집회에서 회생계획안 인가를 얻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승열 기자, mataharid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