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5일 오전 8시쯤 고(故) 백남기씨의 발인식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백씨의 발인식에는 유족과 친인척 20~30여명과 투쟁본부, 일반 시민 등 50여명도 고인의 발인식에 참석했다.
발인이 진행되는 동안 유족 등은 엄숙한 표정으로 고인을 지켜봤다. 기도를 마지막으로 백씨의 관은 운구차로 옮겨졌다. 이날 발인과 기타 장례절차는 ‘생명과 평화 일꾼 고 백남기 농민 민주사회장’으로 엄수된다.
백씨의 관은 오전 8시7분께 검정색 운구차에 실려 이동후 오전 9시 부터는 명동성당에서 염수정 추기경 집전으로 장례 미사가 진행됐다. 이후 운구행렬은 백씨가 쓰러진 종로1가 르메이에르 빌딩 앞으로 운구돼 현장에서 노제를 치른 뒤 오후 2시 광화문 광장에서 영결식을 엄수한다.
이후 운구는 백씨가 살던 전남 보성으로 옮겨져 6일 오전 9시 보성역에서 노제, 오전 11시에는 광주 금남로에서 노제를 각각각각 치르고서 광주 망월동 5·18 구묘역에 백씨를 안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1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에 참가했다가 경찰의 물대포를 맞아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진 백씨는 317일 동안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머물다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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