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희 통일부 대변인, 정례 브리핑
[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통일부는 7일 전날 북한이 올해 12번째 난수(亂數)방송을 보도한 것과 관련해, “이런 구태의연하고 불순한 기도들이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는 점을 직시하고 태도를 바꾸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지금의 우리 국내 상황을 염두에 두고 혼란 조성이라든지 여러 대남공작 차원에서 이런 것들이 빈번하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한 달에 한두 번 하던 것이 10월 들어서는 네 번을 했고, 11월 들어와서도 있었다”고 밝혔다.
난수방송은 남파 공작원에게 지령을 내리기 위해 숫자와 단어 등을 조합해 암호 형식으로 내보내는 방송으로, 북한은 지난 2000년 제1차 남북정상회담 이후 난수방송을 중단했다가 16년 만인 지난 6월 재개했다.
이천호 기자, tyche2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