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1시(동부시각) 트럼프는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선거인단 244명을 확보하며 승리 가능성 95%를 확실시하며 '매직넘버' 270명에 불과 26명만 확보하면 된다. 그러나 민주당 후보인 클린턴 힐러리는 215명 집계된 상태다.
미 대선 3대 격합지로 꼽히는 플로리다와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주 가운데 개표 결과 트럼프가 플로리다와 오하이오를 2곳을 이기는 기염을 토했다. 1960년 이후 이들 3개 주 가운데 2개에서 이기지 못한 후보가 대통령이 된 적은 없었다.
트럼프는 이어 노스캐롤라이나, 텍사스와 인디애나 켄터키, 조지아, 웨스트버지니아, 오클라호마. 테네시, 미시시피, 앨라배마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아칸소, 캔자스, 네브래스카, 와이오밍, 노스·사우스다코타, 유타 승리 등에서 승리해 선거인단 244명을 확보했다.
미 대선 승리에 요구되는 선거인단 과반 270명에 26명만 남겨논 상태다.
현재 정치와는 무관한 억만장자 부동산재벌인 도널드 트럼프가 45대 미국 대통령이 되는 '대이변'이 연출되면 그 충격파는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6월 ‘미국 제일주의’의 대선 슬로건으로 출사표를 던진 트럼프는 이후 불법이민자 추방과 무슬림 입국 금지 등 인종·성차별적 막말과 기행을 일삼았고 고립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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