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 또한 사상 최저치 2주 연속 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한국갤럽이 11일 발표한 11월 둘째주 주간 정례 조사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역대 대통령 지지율 조사 상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주와 같은 5%를 기록했다. 또한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률은 지난 주 보다 1%포인트 상승한 90%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어느 쪽도 아니다'는 응답은 1%, 응답거절은 3%로 나타났다.
올해는 4월 총선 이후 약 6개월간 29~34% 범위를 오르내리다가 9월 점진적으로 하락, 10월 최순실 국정 논란 의혹이 사실화 되면서 4주 연속 직무수행 불능 최저치를 경신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잘하고 있다' 는 직무 평가 수행 지지율은 각 세대별 20대 0%, 30대 3%, 40대 3%, 50대 6%, 60대 이상 13%로 거의 한자리 수로 나타났다.
반면 '잘못한다' 는 부정률은 20대가 96%, 30대 93%, 40대 93%, 50대 90%, 60대 82%로 20대 중에는 한명도 박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았고 30~40대도 표본오차를 감안하면 박 대통령을 지지한 응답자가 없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최순실/미르·K(케이)스포츠재단'(51%)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는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소통 미흡'(6%), '전반적으로 부족하다'(6%)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4%), '주관/소신 부족'(3%) 등 순이었다.
갤럽의 이번 정당 선호도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31%, 새누리당 17%, 국민의당 13%, 정의당 6%, 없음/의견 유보 33%로 집계됐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동일하고 새누리당은 1%p 하락했으며 정의당은 1%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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