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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양호 한진 회장 참고인 소환...‘평창조직위 경질..
사회

검찰, 조양호 한진 회장 참고인 소환...‘평창조직위 경질’ 의혹 등 조사

허 엽 기자 입력 2016/11/13 15:16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허엽 기자]‘비선 실세’ 최순실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파헤치는 검찰이 최씨 측 압박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났다는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13일 오후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조 회장을 이날 오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평창 조직위원장에서 물러나기 전후 일어난 각종 상황의 사실관계를 조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최 씨와 연관된 평창동계올림픽 이권사업을 거부해 올해 5월 조직위원장 자리에서 밀려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종 문화체육관광부 전 차관은 최근 “올해 3, 4월경에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로부터 ‘누슬리에 대해 알아보라’는 지시가 내려와 검토하도록 조직위에 전한 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스위스의 경기장 건설 관련 업체인 누슬리는 올해 3월 박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더블루케이와 협약을 맺은 곳으로, 이에 대해 당시 평창조직위는 검토 결과 계약을 맺기에 합당치 않다는 반대 의견을 제시했고, 결국 누슬리는 동계올림픽 관련 계약에 실패했다.


앞서 지난해 평창조직위 개.폐회식장 업체 선정 입찰에는 두 번 모두 응하지 않은 업체에 대해 청와대가 검토를 지시했고, 이 업체가 선정되지 않은 뒤 조직위원장이 전격 경질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석연치 않다는 의혹이 줄곧 제기돼 왔다.


허엽 기자, newsfreezon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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