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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협회, “한진해운 선박매각 국내중개업체가 맡아야”..
경제

선주협회, “한진해운 선박매각 국내중개업체가 맡아야”

유승열 기자 입력 2016/11/16 10:27


자료사진/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유승열 기자]한국선주협회(이하 선주협회)가 16일 성명을 통해 “한진해운 선박매각을 국내 중개업체가 맡아야 한다”고 말했다.


선주협회는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선주협회, 한국해운중개업협회는 최근 금융위원회,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에 건의서한을 제출하고 한진해운 선박 매각을 위한 중개업체를 국내업체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선주협회는 이어 “그간 우리 해운사들은 국책은행의 선박금융 지원을 해외 선사들에 비해 덜 받아 왔다”면서, “산업구조조정도 조선산업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외면받고 있다. 해운중개업마저 외국계에 뺏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선주협회는 또 “한국 해운중개업도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기 전인 2008년 이전까지 연간 1억달러 규모 산업이었다”면서, “2008년 이후 장기 해운 불황으로 중개수수료 수입이 기존 5분의 1로 내려 앉았지만 해운산업의 중요한 축”이라고 강조했다.


선주협회는 “산업은행이나 수출입은행과 같은 국책은행이 중개업체에 대해 지원을 하지는 못할 망정 외국중개업체를 주간사로 선정하는 것은 중개수수료를 떠나서 너무나도 어이없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일고 비난했다.


한편, 한진해운 선박 매각 중개업체는 최근 영국 해운정보업체 클락슨으로 선정됐다.


유승열 기자, mataharid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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