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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우리가 '엘시티 문재인' 루머 배후라고?"..
사회

박사모 "우리가 '엘시티 문재인' 루머 배후라고?"

이천호 기자 입력 2016/11/17 15:48


사진/'박사모' 카페 글 화면 캡처

[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엘시티 문재인 연루설’과 관련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측이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면서 17일 유포자를 형사고발했다. 일부에서는 박사모 개입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사모 측도 ‘박사모는 아무 관련이 없다’면서, “법적 조치하겠다”고 맞받아쳤다.

노컷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17일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카페 자유게시판에는 대표인 정광용 씨가 “경고. 문재인 관련, 박사모가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허위사실 유포자 및 허위사실 일방적 보도 언론은 반드시 법적조치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정 씨는 이 글에서 “대한민국 박사모 회장으로서 경고한다. 박사모 지도부는 (엘시티) 루머와 관련, 조직적으로 움직인 바 전혀 없다”면서, “이런 허위 사실 유포는 법적으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죄’에 걸린다. 이에 박사모는 더불어민주당 서한기 의원을 비롯,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자들을 반드시 법적조치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글을 올렸다. 정 씨가 올린 ‘서한기’ 의원은 ‘조한기 의원’의 오기다.


사진/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화면 캡처

앞서 지난 16일 조한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사모가 조직적으로 움직인다. ‘엘시티 문재인’을 실시간 검색어 2위까지 올리고 (이제) 1위 올리겠다고 자랑한다”면서 ‘인증샷’을 게재했다.


그가 올린 사진에는 “엘시티 검색하던 중 ‘박사모’ 글이 나오길래 클릭했더니”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캡처, “검색어에 ‘엘시티 문재인’ 같이 연결돼 오르내리고 있다”는 함께 누리꾼의  댓글 “더 검색하라. 댓글도 달고. ‘엘시티’로 보수는 집결해야 한다”고 게재됐다.


이는 박사모 측이 조직적으로 야권을 비난하는 검색어 만들기에 나섰다는 주장이 나오게 하는 대목이지만, 박사모 회원들은 이를 반박했다.


논란이 된 ‘엘시티(LCT)’는 부산 해운대에 건설된 주거시설로, 온갖 특혜 논란이 일었고 사업 시행사 실소유주 이영복 회장은 최근 구속됐다. 앞서 이 회장은 석 달 동안 도피 생활을 한 바 있고, ‘국정농단’ 장본인 최순실 씨와 연관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이다.


이천호 기자, tyche2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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