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연일 대규모 촛불시위가 매주 열리는 시국에서 고위급 경찰인사가 단행됐다.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경찰청이 28일 경찰의 고위직 인사로 1급 치안정감급 승진 인사에 '친박계' 서범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장, 김양제 중앙경찰학교장, 박경민 전남지방경찰청장이 내정됐다. 세 사람은 각각 경찰대학장,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인천지방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인사는 내년 경찰조직 운영과 관련, 치안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경찰 내부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승진한 3명은 각각 경찰대(박경민), 간부후보(김양제), 특채(서범수) 출신으로 내정됐다. 지역별로는 각각 영남, 호남, 충청으로 전체적으로 영남 2명, 충청 2명, 호남 1명, 경기 1명이다.
경찰청은 도덕성, 업무성과 및 입직 경로, 출신지역을 고려했으며 개인의 경력, 능력을 평가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28일 오후 치안감 이상 승진·전보 인사를 시작해 내달 2일 경무관 승진·전보인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경무관 6명이 치안감으로 승진, 치안감 18명이 자리를 이동했다. 경찰청은 더불어 경무관 이하 승진·전보 인사도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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