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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프로축구팀 비행기 추락.. 76명 숨져..
사회

브라질 프로축구팀 비행기 추락.. 76명 숨져

박나리 기자 sharp2290@gmail.com 입력 2016/11/30 14:13

브라질 프로 축구팀 전세기가 추락해 7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전세계가 애도의 물결이 일고있다.

[뉴스프리존=박나리기자]지난 28일 브라질을 출발해 콜롬비아 북서부 메데인 국제공항으로 가던 브라질 축구 리그 소속팀 '샤페코엔시' 선수와 승무원, 기자 등 81명이 탑승한 사고 비행기가 메데인 근처 산악지대에 추락했다. 

브라질 축구대표팀 81명 태운 비행기 추락사고/사진= AP연합
이 사고로 콜롬비아 당국은 탑승자 중 76명이 숨졌고 5명은 구조돼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샤페코엔지'는 1973년 브라질 소도시 샤페쿠를 연고지로 창설, 2014년 첫 브라질 축구 1부리그에 진출했다. '샤페코엔지' 축구팀은 오는 30일 남미 축구클럽 대항전인 ‘코파 수다메리카’ 결승전 경기를 치르기 위해 콜롬비아로 이동하던 길에 참변을 당했다.

이에 콜롬비아 항공 당국은 사고 전 비행기가 전기 고장으로 비상 신호를 보냈다며 기체의 전기 결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반면, CNN은 항공안전 전문가들이 사고 현장에서 추락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연료 고갈로 인한 추락을 여러 가능성 중 하나로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행기가 추락할 경우 흔히 발생하는 화재 흔적이 거의 없기 때문이란 것이다.

한편 남미축구연맹은 이번 사고로 코파 수다메리카나의 남은 경기 일정을 전면 중단했고 도밍게스 회장이 사고 현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브라질 축구팀 비행기 사고 소식이 알려지자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는 자신의 트위터에 "브라질 축구가 비탄에 빠졌다. 비극적인 손실"이라며 "유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 부디 편히 쉬소서"라는 글을 남기고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또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사고를 당한 선수들의 가족과 친구들, 서포터스, 구단 관계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는 애도의 글을 남겼다.
parknar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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