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황교안 권한대행, 국무위원 간담회 개최 "국가안보, 가장 ..
정치

황교안 권한대행, 국무위원 간담회 개최 "국가안보, 가장 중요하고 시급"

이천호 기자 입력 2016/12/10 12:52

뉴스프리존DB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처음 국무위원 간담회를 개최했다.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 황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0일 서울청사에서 주요 국무위원 간담회를 개최, 주요 부처의 현안을 보고받고 "전 군(軍)의 경계태세 강화를 통해 북한의 도발에 사전 대비하고, 사이버 심리전 등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에도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어제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후 국정 공백을 방지하고 국민 불 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들을 해 나가고 있다"며 말하고 "오늘 오후 열리는 촛불집회가 평화롭게 열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 대행의 국무위원 간담회 전문내용 -
[회의에 앞서서 몇 가지 설명드리겠습니다. 회의에 참석해 주신 부총리님과 관계 장관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어제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후 국정공백을 방지하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들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금융외환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북한의 특이동향도 아직 나타나지 않는 상황이나, 전 공직자들은 당분간 긴장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저 또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가안보, 경제와 민생,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국정을 면밀하게 챙겨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간담회는 현 상황이 국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야별로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현안 국무위원 여러분과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했습니다.
 
먼저 현 상황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것이 국가 안보입니다. 어제 임시국무회의와 NSC 회의를 통해서도 강조했습니다마는 전 군의 경계 태세 강화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서 북한의 도발에 사전 대비하고 사이버 심리전 등 분열을 조장하는 행위에도 적극 대처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다양한 외교채널을 통해 흔들림없는 국정운영 상황을 세계 각국 특히 주요 우방국가에 충분히 설명하여, 대외관계의 신뢰도를 계속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경제 분야는 경제팀이 중심이 되어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내외 불안이 과도한 심리위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막연하다고 할 수 있고 또 참 어려운 그런 과제입니다마는 경제를 되살려야 하겠다, 이것을 우리 모두의 과제로 생각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한 특단의 대책 또 특단의 시스템을 시급히 보완해서 대처하는 방안을 강구를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사회적 약자 보호와 국민안전을 확보하는 일도 정부가 소홀해서는 안 될 중요한 책무입니다. 동절기 민생대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는 한편, 민생침해 범죄 예방, 겨울철 재난안전 관리 등 서민생활 안정에 정부가 가진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도 크고 작은 집회가 예상되는 만큼, 시민 안전을 우선 고려하면서 평화적으로 진행되도록 세심하게 챙겨 주기바랍니다. 이와 같이 정부가 시급하게 챙겨야 할 일들은 분야별로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업해서 속도감 있게 추진해 주시길 바라며, 장관들께서 현장을 자주 찾아서 이행 상향을 꼼꼼히 점검해 나가고 그 결과 확인된 제도적 사항이나 또 필요한 조치들에 대해서 신속하게 잘 대처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필요한 보완조치를 취하시고 이를 국민들이 정부의 국정안정 노력으로서 체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정 상황이 엄중할수록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긴장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하며 언행 등 처신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입니다.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에서도 엄정한 복무기강 확립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라고 전 공직자들은 사명감을 가지고 흔들림 없는 국정운영을 위해서 매진해 주실 것을 다시 한 번 당부를 드립니다.]
tyche2005@naver.com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