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BS뉴스 캡처
[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호남지역 대선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12일 발표한 12월 1주차(5~9일) 조사 결과에 의하면, 야권의 텃밭인 호남지역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턱밑까지 추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가 21.5%로 호남에서 10주째 1위를 기록했으나, 지난 주에 비해 5.6% 포인트가 하락한 반면, 이 시장은 이 기간 5.9% 포인트 상승하며 21.3%를 기록, 문 전 대표와 초박빙 차이를 나타냈다. 이 시장의 호남지지율은 전국 권역별 지지율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 전 대표는 4.13총선에서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호남에서 ‘안풍(安風)’을 기대했지만 ‘빨간불’이 켜졌다
호남지역 정당지지율은 민주당 39.1%, 국민의당 28.2%, 정의당 6.8%, 새누리당 4.6%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인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문재인 전 대표 23.1%, 반기문 총장 18.8%, 이재명 시장 16.2%, 안철수 전 대표 8.0%, 박원순 서울시장 4.5%,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 3.8%, 안희정 충남지사 3.6% 등의 순이었다.
이 조사는 12월 5~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7명(호남 24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이천호 기자, tyche2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