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 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던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이번 주말 서울 광화문 등에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보수단체 집회에 동참을 예고했다.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지난 16일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내일 탄핵반대 애국집회에 저도 참석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 의원은 이 추위에 고생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머릿수를 하나라도 보태야겠다며 탄핵 반대 집회에도 백만이 모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달 17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최순실 특검법안'에 반대하면서 도심 촛불집회에 대해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며 민심은 언제든 변한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또한 김진태 의원은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국회 표결 직전 페이스북에 ‘내가 탄핵에 반대하는 이유’라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도대체 무슨 죽을 죄를 지었길래 이렇게 됐을까요”라면서 “그냥 솔직하게 ‘박근혜가 미우니까 나가라’고 하는 것이 낫겠다. 용케 국회를 통과한다 해도 헌재에 가면 기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