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올해 하반기 채용 시장의 트렌드가 ‘직무 중심 채용 강화’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사람인은 19일 하반기 신입 채용을 진행한 기업 인사담당자 181명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채용시장 특징’을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21.5%가 ‘직무 중심 채용 강화’를 꼽았다.
탈(脫)스펙 채용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특히 직무수행에 직접 도움이 되는 역량이나 기술을 강조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기업들은 이에 따라 보유한 실무 관련 경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거나, 실무진 면접이나 실기시험 등의 전형을 실시해 직무 적합성을 심층적으로 파악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이어 ‘채용 규모 감소’(21%)로, 장기화한 불황의 여파로 경직된 채용시장이 쉽게 완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내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위는 ‘경력직 채용 확대’(12.2%)로, 불황기에는 훈련 과정이 필요한 신입 사원보다 투자 대비 효율성이 좋은 경력직 채용을 선호했다. 이 밖에 ‘수시채용 확대’(11.6%), ‘기업 간 채용 양극화’(9.4%), ‘인.적성 검사 변화’(5.5%), ‘추천, 소개 채용 확대’ 등으로 조사됐다.
이천호 기자, tyche2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