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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정유라 업무방해 혐의 체포영장 청구해 발부받아..
사회

특검, 정유라 업무방해 혐의 체포영장 청구해 발부받아

허 엽 기자 입력 2016/12/21 15:03

[뉴스프리존=허엽 기자]‘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1일 최순실(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 씨를 업무방해죄로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정유라씨의 체포영장을 청구해 어제 발부받았다”면서, “이를 토대로 독일 검찰에 사법 공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사와 관련한 사법 공조 내용은 정씨 소재지 확인, 수사기록 및 거래.통화내역 수집, 독일 현지 재산 동결 등으로, 특검은 우선 정씨의 신병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특검은 정식으로 독일 사법당국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부정하게 취득했거나 그 과정에서 파생된 것으로 의심되는 현지 재산은 일단 묶어두는 조치도 강구 중이고, 또한 정씨의 여권 무효화 조치에도 착수했다.


이 특검보는 “범죄인 인도나 추방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예상하기 어렵다”면서, “최대한 빨리 소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화여대에 입학한 정씨는 체육특기자 입시 과정과 입학 이후 학사관리 등에서 부당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여있다.


최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위의 청문회에서는 정씨의 면접위원들이 학교 윗선의 압력을 받았다는 취지의 증언이 나왔고, 특히 최순실씨 국정농단을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사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 김장자씨와 최경희 전 이대 총장, 최씨 간 ‘삼각 커넥션’ 의혹도 불거졌다.


허엽 기자, newsfreezon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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