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국방부는 23일 전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와 동행해 감시 논란을 낳은 이슬비 대위와 관련해 “이 대위가 휴가 중 조 대위의 요청으로 청문회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 대위가 청문회에서 휴가가 아닌 공가로 처리될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이 대위가 육군 인사사령부에 동행해도 되느냐고 문의하자 실무자가 ‘공가로 처리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고 답했는데, 이 대위가 이후 상황을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위는 전날 청문회에서 “원래 휴가였는데 공교롭게 청문회가 열린다고 해서 함께 왔다”면서, “국방부가 공가 처리로 바꿔준다고 들었다”고 말해 이 대위의 동행이 사적인 차원인지, 공식 임무인지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국방부는 미국에서 연수 중인 조 대위가 이미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로 발령이 났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부대분류 결과가 지난 19일에 군 인트라넷에 공개된 것을 인사발령으로 오인한 것으로 아직 인사발령이 나진 않았다”면서, “조 대위가 중환자 특기이니 보직이 그렇게 주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천호 기자, tyche2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