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팀이 세월호 사건 당일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조여옥 전 간호장교를 소환 조사하고 있다.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24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중인 박영수(64·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세월호 당일 날 의무실 행적과 박근혜 대통령에게 태반주사 등을 놔주거나 외부에서 약을 반입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특검은 본인이 원치 않아 소환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열렸던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태반주사를 처치한 바 있다”라고 증언했다. 그러나 증언을 외부 병원의 처방과 지난 19일 귀국 이후 행적, 근무지 등에 대해 증언을 번복해 국조특위 위원들의 질타와 의혹을 받았다.
조 대위는 지난달 30일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관저 의무동(대통령 전담)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가, 청문회에선 의무실(직원 담당)에서 근무했다고 말을 바꿨다.
한편 이날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오후 브리핑을 열고 참고인 수 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고, 조 대위 외에도 국민연금과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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