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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최순실·김종 새벽까지 고강도 조사...정호성 오후 ..
사회

특검,최순실·김종 새벽까지 고강도 조사...정호성 오후 소환

이천호 기자 입력 2016/12/25 11:17
김종 전 차관도 재소환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에게 청와대 대외비 문건을 무더기로 건넨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을 소환 조사한다.
 
'국정농단'의 주요핵심(최순실, 안종범, 정호성)/뉴스프리존DB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박 특검팀은 25일 새벽까지 최 씨와 김종 전 차관을 이날 새벽까지 강도 높게 조사했다.  이날 오후 2시국정농단 파문의 핵심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을 소환하고 이어 김종 전 차관은 다시 불러 조사한다.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행정부와 공공기관장 인선자료를 비롯해 대통령의 해외순방 일정표 등 47건의 문건을 최 씨에게 유출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기소 된 정 전 비서관은 지난 검찰 수사 과정에서 최 씨와 박근혜 대통령이 등장하는 녹음파일이 정 전 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나와 이번 수사의 핵심 물증이 되기도 했다.

또한 박 대통령을 가까이서 보좌한 만큼, 모든 의혹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실제 정 전 비서관은 비선 진료 의혹의 당사자인 김영재 원장 측과도 접촉한 정황이 발견되기도 했다.

특검팀은 정 전 비서관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세월호 7시간의 행적, 그리고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직무유기 혐의 등에 대해 집붕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특검팀은 최 씨를 상대로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대한 대기업의 모금 과정에 대통령이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최 씨 일가에 대한 삼성그룹의 특혜 지원을 놓고, 대가성을 가리는 데 수사력이 집중, 최 씨가 소유한 회사가 승마협회를 매개로 삼성 측에서 220억 원짜리 계약을 맺게 된 배경에 대해 집중 조사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김종 전 차관으로 부터는 삼성이 16억 원가량을 최 씨의 조카인 장시호 씨가 만든 동계스포츠 영재센터에 강요 지원하게 한 점, 국민연금이 삼성물산 합병에 찬성한 대가였는지를 가리는 데 수사가 집중되고 있다.

이에 특검팀은 김 전 차관에 대해 조사할 것이 많아 이날 재소환해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tyche20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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