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KBS화면캡처
[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과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3억원을 줬다고 발언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당시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지휘한 이인규(사법연수원 14기)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은 “그런 말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전 부장은 26일 오후 법조 출입 기자단에 문자를 보내 “해당 언론사에 정정보도를 요청했고, 정정보도를 하지 않을 시 고소 등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 매체는 ‘이 전 부장으로부터 직접 말을 들었다는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 전 부장이 ‘박 회장이 반 총장에게 3억원을 줬다’는 얘길 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이 전 부장이 반 총장의 대선 출마설에 대해 “반기문 웃긴다. 돈 받은 사실이 드러날 텐데 어쩌려고 저러는지 모르겠다. 저런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겠나”라는 말까지 했다고 보도됐다.
이와 관련 이 전 부장은 “반기문씨 관련된 입장은 전에 언론사 기자하고 만나서 직접 한 얘기가 전부”라고 말했다.
이천호 기자, tyche2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