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허엽 기자]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덴마크에서 체포된 최 씨 딸 정유라 씨의 상황이 유동적이라 조기에 한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일 가진 브리핑을 통해 정씨를 국내로 강제 송환해 신병을 확보하는 것과 관련해 “현재로써는 어떻게 처리될 것인지나 단기간에 송환될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특검보는 이어 “현재 정유라의 신병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우리가 파악한 바에 의하면 관련 법률, 현지 사정, 앞으로의 진행 상황에 따라 상당히 유동적”이라면서 이같이설명했다.
이 특검보는 또 “현재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오는데, 정확하게 불법체류자로 체포된 건지 그런 상황에 대해 관련기관을 통해 확인 중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특검보는 이어 법무부를 통해 긴급인도구속 청구, 범죄인 인도 절차를 밟고 있고 외교부를 통해서는 덴마크 대사가 정씨 측과 접촉하려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경찰청을 통해선 인터폴 적색수배 절차를 조속히 밟아서 처리되도록 협조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특검보는 정씨 체포가 사법공조나 인터폴에 대한 '적색수배‘ 발령 요청 등 그간의 노력과는 관계없이 갑자기 이뤄졌고 송환 추진 과정에서는 앞선 노력이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주덴마크 한국대사를 통해 정 씨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고 정 씨가 이 과정에서 자진 귀국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해결책이라고 덧붙였다.
허엽 기자, newsfreezone@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