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뉴스프리존 DB
[뉴스프리존=유승열 기자]한진해운 자산을 인수해 영업에 나선 SM상선이 한진해운 소유의 광양.경인 컨테이너터미널을 인수한다.
12일 업계에 의하면, SM상선은 광양 컨테이너터미널 지분 100%와 경인 컨테이너터미널 지분 85.45%를 인수키로 서울중앙지법과 합의했다. 최종 계약은 늦어도 다음 주 중 체결될 예정이다.
광양.경인 터미널 지분은 지난해 11월 SM그룹의 대한해운이 한진해운 미주노선 영업망에 대한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당시 선택 매각자산에 포함됐다.
광양 터미널은 5만t급 선석 2개와 2만t급 선석 2개 등 총 4개 선석을 갖췄고 연간 111만5000TEU(1TEU=6m 길이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할 수 있다. 중국 항만과 근접해 북중국 환적화물 유치에 이점이 있다.
경인 터미널은 33만㎡(약 10만평) 규모에 연간 74만9000TEU의 화물 처리가 가능, 중국 칭다오, 톈진항과 연계한 환적화물 노선을 이용해 미국, 유럽, 중동, 아시아 등 다양한 수출입 항로로 활용할 수 있다.
유승열 기자, mataharid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