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지난주 우병우 전 청와대 수석에 이어 최순실 국정농단 의 핵심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정체를 집중 취재 했다.
[뉴스프리존=이천호기자]14일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서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행태를 고발, 김 전 비서실장이 박근혜대통령에게 왜 '왕실장' 이라 호징되는지, 청와대 '공식 실세' 의 실체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박근혜 대통령 일가를 향한 충성심의 정체를 조명한 가운데 한홍구 교수는 인터뷰에서 김기춘 전 실장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 입장에서 김기춘 전 실장은 어머니의 원수를 갚아준 사람"이라고 요약했다.
실제로 김기춘 전 실장은 육영수 여사 피격 당시 사건을 맡아 저격범을 사형에 이르게 한 인연을 바탕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신뢰를 얻게된 김기춘 전 실장이었다.
이같은 내용을 뒷받침 해주는 근거로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은 "김기춘은 박근혜 대통령이 같이 없어도 '주군'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했고, '하명'이라는 단어도 쓰더라"며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방송은 지난해 11월 언론에 처음 공개된 故'김영한 민정수석 비망록' 에는 박정희·박근혜 2대에 걸쳐 최측근 보필한 김 전 실장의 막강한 권력으로 정권의 핵심 실체로 이번 '국정농단'의 공범임을 입증한다.
한편 이날 방송된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씨는 "2014년 8월22일 단식농성 40일째 병원에 실려 간 그 이튿날부터 이상하게도 돈 때문에 딸을 파는 파렴치한으로 언론에 비난으로 쏟아졌다. 또한 고향엔 낯선이들이 신상을 캐고 다녔다" 고 말했다.
급기야 8월23일자 비망록에는 '자살방조죄, 단식은 생명 위해행위이다. 국민적 비난이 가해지도록 언론지도' 라 적혀 있었다. 김영오씨의 고향인 정읍 사찰 내용도 비망록에 포함되있다. 뿐만 아니라 비망록에는 청와대가 사법부까지 사찰한 정황도 드러났다.
이같이 14일 방송된'그것이 알고싶다'는 국정농단 핵심인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공직50년 삶을 추적하고 그의 행적이 한국사회에 어떤 영향들을 미쳐왔는지 재조명하고 김 전 실장이 부인하고 있는 진실에 대해 의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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