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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의 반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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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의 반기문

김향기 기자 입력 2017/02/02 09:05

역사적으로  접경지역이었던 충청도 충주에는 중앙탑이  우뚝  서  있다.
충은 중심이다. 좌고우면도 하지만  결국   
중심의  자리,  충을 지킴으로서  나라를  보전하겠다는  것이 충청도인의 무의식 유전자였다.

이런  관점에서
반기문은 결국 충청도인의 충을 선택했다고 보여진다.  이전투구의  정치판에서  발을  뺀  것은  그가 해야 할 시대적 사명과 역할이 대통령이  아니라는  것을  재빨리 간파했기 때문이다.  한반도의  한 중심에서 태어나 세계의 중심에서 유엔사무총장으로 헌신한  그의 소중한 삶의 캐리어는 마지막  분단  조국의 통일과 통합을  위해 쓰여져야  한다.

스스로를  성찰하며 한국  정치판의  역겨운 본질을  간파한  고향  선배님의 신속한  결단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

명예로운  이름을  걸고  대통령  이상으로  조국을  위해  하실  일이  많다고 여겨진다. 
반  총장님의 번개같은  등장과  퇴장이 시사하는  바가  참으로  크다.

이  참에  조국  대한민국과  천심  민심에 누가  되는  정객들은  속히  퇴장해주길  바란다.
ㅡ반  총장의  사퇴  결단의  동인은  한마디로
촛불과  태극기의 본질을  간파한 것.  즉 촛불  민심이란  것의  허구와 위험성을  직시한데  있다고 보여진다. 첫  단추를  잘못 꿴 오판을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ㅡ그의  이름은  반전과 기문둔갑이란 느낌으로  와 닿으니 대통령과는  거리가  먼 반면  천상  천재적  외교관이니 통일외교의  주역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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