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국가 스스로 자, 그럴 연의 자연은 자유와 평등의 조화로운 표상이다. 온갖 산맥과 수목과 암초가 저마다 개성대로 존재하면서 다툼없는 조화통일을 이루고 있는 세계가 자연이다.
그런데 연자가 아니고 자연인 까닭은 자유가 평등을 이끌고 추동하기 때문이 아닌가.
일체의 존재는 자유적 본질을 터로 해서 평등한 것이 자연이다.
인간 사회도 마친가지인 것은 역사적 실험으로 증명된 바다.
자유없는 평등이냐, 평등없는 자유냐고 극단적 질문을 할 때 후자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것은 자연과 인간의 본질이 그렇기 때문이다. 자유가 공기라면 물은 평등이다. 물 없이 며칠을 살지만 공기 없이는 불과 몇 분을 살 수 없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했던 외침의 의미가 그렇지 않는가.
자유냐 평등이냐를 놓고 진행된 역사덕 정치경제 체제의 논쟁과 전쟁은 이미 결론이 난지 오래다.
천부적 자유를 위해 인류는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나.
그렇게 쟁취한 자유의 대의와 가치를 숨쉬는 공기처럼 잊을 때가 많다. 이제 더 이상 자유와 평등이 대립적 가치가 아닌 세상이 되었지만 때로 그 본질적 가치가 역전되는 듯한 역순리가 우리 사회에서 노정되고 있다. 자유와 평등이 거꾸로 뒤집혀 자연이 연자가 되면 공멸의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자유의 바탕이 있어야 평등의 그림을 꿈꾸고 디자인 할 수 있다. 그렇지 않은 평등은 또다른 전제국가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 북한은 자유도 평등도 없는 2세기의 돌연변이 괴물 사회가 되지 않았나.
그렇기에 우리의 헌법 제1조 제1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에서 그것이 자유민주공화국이라는 무언의 공감대가 중요하다. 결코 평등 혹은 인민 민주공화국이 아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이다.
자연과 국가의 의미가 일치될 수 있기를!!! 이 어지러운 시국에 생각해 본다.
ㅡ배고픈 자유주의자 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