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헌법재판소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에게 출석요구서를 전달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헌재는 6일 오후 고 씨가 최순실씨 재판에 증인으로 나오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직원을 보내 그에게 직접 출석요구서를 전달할 예정이었다. 이를 위해 해당 직원이 고 씨를 만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법원에 공문으로 요청하기도 했다.
하지만, 고 씨가 출석요구서를 수령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헌재 직원과의 만남은 아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는 해당 직원을 서울중앙지법에 대기시켜 재판이 휴정하거나 끝나는 대로 고 씨를 접촉할 수 있도록 접선을 다시 시도할 예정이다.
고 씨는 탄핵심판이 진행 중인 헌재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출석요구서가 전달되지 않으면서 두 차례 나오지 않았다. 오는 9일 다시 신문이 예정돼 있다.
이천호 기자, tyche2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