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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공공부문 일자리 정책...‘캠프 안팎 논란’..
정치

문재인, 공공부문 일자리 정책...‘캠프 안팎 논란’

고성기 기자 입력 2017/02/08 21:40


사진출처/KBS화면캡처

[뉴스프리존=고성기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캠프에 총괄본부장으로 합류한 송영길 의원이 일자리 정책을 놓고 문 전 대표와 다른 의견으로 비칠 수 있는 발언을 해 논란이 벌어졌다.


송영길 의원은 8일 문재인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은 후 가진 첫 기자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문 전 대표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방안과 관련해 “메시지가 잘못 나갔다”고 말했다.


송 의원은 “국가 예산과 세금으로 나눠주는 것을 누가 못하느냐”고 반문하면서, “기업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드는 정책 속에서 취약한 공공부문 일자리를 보완적으로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의 한 기업체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캠프나 선대위에 다양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함께 할 수있는데, 그러나 후보는 접니다”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다만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공약이 수정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민주당 김종인 전 비대위 대표는 “적당히 공공부문 일자리를 만들어서 청년 고용은 절대 해결하지 못한다”고 비판하고, “정부가 등한시했던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의 생존 기반을 확실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배려해야만 그 사람들이 경제력을 향상시키고 그 사람들이 문제가 되는 고용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문 전 대표의 일자리 민생현장 방문을 동행취재했던 기자들은 입장문을 통해 “일자리 공약 등 문 전 대표에 대한 질문이 현장 스태프로 인해 저지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질문 자체를 막는 것은 ‘언론의 자유’를 강조하는 문 전 대표의 언론관을 의심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해당 기자들은 문 전 대표의 경기도 성남 민생현장 방문을 취재하면서 문 전 대표에게 송 의원 발언 등과 관련한 질문을 하려 했으나 동행한 문 전 대표 측 인사들은 “(질문을) 여기까지만 받겠다” “(문 전 대표가) 이동하시겠다”며 큰 소리를 내는 바람에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고성기 기자, k040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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